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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연구소
2019/8/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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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인류 손길 벗어난 ‘온전한’ 땅, 28% 남았다 / 미디어오늘  
지구에서 인류 손길 벗어난 ‘온전한’ 땅, 28% 남았다

정철운 기자

스위스 IPCC 총회 ‘기후 변화 및 토지에 관한 특별 보고서’ 채택
인류의 토지 사용과 식량 생산 방식에 대한 획기적 전환 요구 담겨


기후위기 속에 인류의 토지 사용과 식량 생산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인류는 자연과 함께 황폐화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50회 총회에서 8일(현지시간) 발표된 ‘기후 변화 및 토지에 관한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토지는 지구 전체 토지의 약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IPCC는 이번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토지 황폐화를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채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육지표면 평균 기온은 무려 1.53도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다를 포함한 전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0.87도)의 2배 수준이다. 육지는 바다보다 기온상승이 빠르고, 인간에 의해 상당 부분의 자연이 파괴된 상황이다.

IPCC 기후변화 수석고문을 맡고있는 스티븐 코닐리우스 박사는 “우리의 토지 사용 방식 전환이 절박하다”며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과 소비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폐화된 토지. ⓒ게티이미지


앞서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는 인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토지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으며 2050년이 되면 전체 토지 면적의 약 10%만이 온전한 자연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세계 최대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인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은 이번 총회와 관련해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후변화는 이미 식량안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구 온난화 현상만이 아니라 변하고 있는 강수량, 더 자주 일어나고 있는 자연재해 모두 식량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코닐리우스 박사는 “지표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내용이 담긴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토지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함께 대범하고 신속한 화석연료사용의 감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인 세계자연기금이 넷플릭스와 함께 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 ‘Our Planet’.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적도와 가까운 열대 및 아열대 지방 산림파괴의 원인은 △대규모 상업 농업 40% △생계형 농업 33% △도시의 확장, 사회 기반시설의 증가, 광업 등이 27% 비중으로 나타났다. 세계자연기금은 “토지 황폐화 이면에는 자연자원을 가공하여 생산한 상품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IPCC 또한 지구의 기온상승이 음식과 자원에 대한 인류의 끝없는 욕구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IPCC 총회에는 약 120개국의 350여명의 기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IPCC는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해 △토지의 사막화 방지 △열대림 보호 △식물성 식품의 소비 증진 △식품 폐기물 감축 △유기농법 등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보고서 내용은 10월 경 공개될 예정이다.

* 미디어오늘, 20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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