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래나무 아래에서 ▒  


이름: 가래나무
2014/4/14(월)
시인 - 함민복  

시인

함민복



개구리 울음소리가 쏟아진다
고향 개구리 울음소리는 다르다
산등의 생김새가
들꽃의 향기가
논배미 물고의 깊이가
미루나무 잎새 떨림이 달라
기우는 달빛도 다르니
한창 즐기는
개구리 울음소리 저리 다르다

스피커가 달라
변한 귀가
변하지 않은 소리를 기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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