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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가래나무
2014/2/17(월)
똥푸기 - 임길택  

똥푸기

임길택


겨울을 나야 한다고
아버지
똥을 푸신다

지게에 지고
산밭 그 높은 데까지
져 나르신다

똥차가 못 오는
비탈 마을

아이들이 놀다가
코를 막는다

똥이
대접 못 받는 세상이라며
아버지
허허 웃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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