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래나무 아래에서 ▒  


2013/12/30(월)
어디를 가야 돈을 얻을까 - 신광수  

어디를 가야 돈을 얻을까


신광수


나그네는 날이 밝으면 떠나려는데

밤새도록 눈이 왜 이리 깊이 쌓이는가.

섣달 그믐은 차츰 다가와

만릿길 떠나는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네.

나그넷길 떠나려니 흰 머리가 더욱 슬픈데,

돈을 얻으려면 어디 가서 물어야 할까.

앞길에 응당 술도 없으려니

찬 시름 견디기가 몹시 어렵겠구나.





+ 신광수(申光洙) : 조선 영조 때의 문인.
++ 허경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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