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평화의 책들 :::

지은이: 마크 베코프
출판사: 동녘사이언스
2019/1/21(월)
조회: 261
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  


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
마크 베코프 / 장호연 옮김 / 동녘사이언스 / 420쪽 / 19,800원 / 2019년.

“이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
우리가 개에 관해 궁금해하는 것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미국에서는 8000만 가구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 가구의 44퍼센트에 해당한다. 미국에는 총 7800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다고 추정된다. 이는 개 관련 산업이 어마어마한 돈이 지출되는 거대 산업임을 뜻한다. 미국인들은 사료비 300억 달러(약 33조 원), 치료비 160억 달러(약 18조 원)를 포함, 매년 거의 700억 달러(약 78조 원)를 반려견에게 쓴다. 개와 함께 사는 것은 연간 1600달러(약 180만 원)나 비용이 드는 값비싼 일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반려견 의료비는 사람 의료비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중이라고 한다. 1996~2012년 반려견 구입과 의료품, 의료 서비스에 지출한 비용은 60퍼센트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람의 의료비는 50퍼센트 증가에 그쳤다. 전 세계 사람들 누구나 반려동물이 위태로우면 기꺼이 목숨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할 것이다.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개를 소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2012년 통계를 보면 브라질에 3500만 마리, 중국에 2700만 마리, 러시아에 1500만 마리의 개가 산다. 인도에서는 개 소유 건수가 2007년 이후 50퍼센트 넘게 늘었고, 베네수엘라와 필리핀에서는 30퍼센트 이상 늘었다. 다른 동물들에 대한 태도와 비교하면 사람들은 유독 개를 각별하게 대한다. 심지어 가족보다 개를 더 애지중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이 형제자매보다 반려견과 더 사이좋게 지낸다는 연구도 있다. 힘들 때 든든한 친구가 됨으로써 아이에게는 개가 부모보다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으니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지를 정할 때 동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인지 아닌지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아예 주거지 개발 계획에 반려견을 위한 시설을 포함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렇게 유별나게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우리는 과연 반려견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개에 관해서라면 ‘정설’은 없다
기존에 나온 책에 없는 새로운 정보의 보물 상자

우리가 개에게 주는 사랑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개들의 행동의 많은 부분은 여전히 수수께끼다. 우리는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안다. 그러나 개가 악취 나는 곳에 코를 킁킁대고 몸을 뒹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개들은 왜 어떤 개와는 줄 당기기를 하고 놀지만 어떤 개에게는 자신의 배를 보여줄까? 어째서 수줍은 개가 있고 용감한 개가 있는 것일까? 개의 머리와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우리는 개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답을 준다. 세계적 동물행동학이자 평생 개를 사랑해온 마크 베코프가 쓴 이 책은 개의 행동의 세계를 멋지게 열어 보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개의 삶을 가능한 최고로 만들 수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최근 들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지 과학과 감정 과학에 바탕을 둔 이 책은 어느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와 편견을 타파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멋진 보물 상자다. 예컨대 오줌을 눈다고 항상 흔적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풀을 뜯어먹는 것이 항상 토하기 위함은 아니다. 개를 안는 것은 괜찮다. 그들이 좋아한다면 말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여전히 많지만, 책의 핵심에는 개가 깊은 감정적 삶을 누린다는 확신이 있고, 반려자로서 우리가 그들의 삶을 최고로 풍요롭고 보람 있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또한 우리는 개를 독자적인 개체로 바라보아야 하고, 개를 일반화시켜서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저자는 또한 개의 행동에 대해 상세하게 아는 것이 실제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훈련’이 아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를 지배하려 들거나 수치심을 주어 두려워하게 만드는 일부 개 훈련사들의 ‘훈련’법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 책은 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기도 하면서 요즘 각광받는 개 훈련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저자는 훈련사들이 특별한 도움이 필요해서 찾아오는 개와 인간 고객을 만나는 맥락에서 벗어나 다양한 맥락에서 개를 관찰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개의 환대를 받는 것보다 더 훈훈한 경험은 없다. 이 책을 읽으면 개와 함께하는 삶이 최고로 행복하고 건강하고 보람 있게 되는 길이 열린다.

“우리는 과연 개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개 산책 공원에서 펼쳐지는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개 잡학 사전’

이 책의 주 무대는 ‘개 산책 공원’이다. 우리나라에는 개들이 자유롭게 산책하며 놀 수 있는 이런 공간이 거의 없지만,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여러 개 산책 공원에서 만난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개 캐릭터들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저자는 개 산책 공원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로부터 “세상에 존재하는 개들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질문을 받았다”라고 말한다.

“개의 삶의 질을 어떻게 평가하죠?” “개가 아프면 어떻게 알아차려야 하나요?” “무조건 ‘옳지, 착하지’라고 하면 되나요?” “개는 왜 땅바닥에 고개를 처박고, 짖고, 흔적을 표시하고, 코를 킁킁대고, 오줌을 싸나요?” “개는 왜 뼈다귀 따위를 땅에 파묻으며, 왜 또 그걸 금방 파내나요?” “왜 뼈다귀를 양탄자 밑에 숨기고는 마치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나요?” “개도 두통을 앓나요? 개에게도 자아 감각이 있나요? 슬픔을 느끼나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정신 질환을 앓기도 하나요?” “혹시 몸집이 작아서 콤플렉스를 느끼기도 하나요?” “왜 풀을 뜯어 먹죠?” “자리에 드러눕거나 응가를 하기 전에는 왜 빙글빙글 도나요?” “개가 냄새로 인간의 질병을 알아낼 수 있나요?” “개의 코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개의 지능은 어느 정도인가요?” “개는 그저 먹이를 얻으려고 사람을 이용하는 건가요?” “사람 말을 알아듣나요? 음악을 좋아하나요? TV를 좋아하나요?” 등등.

이런 질문들은 말할 것 없이 흥미진진하다. 우리도 항상 궁금했던 질문들이기도 하다.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개가 무엇을 원하는지, 개가 무엇을 알고 있으며 개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개를 어떻게 돌보고 교육해야 하는지 끝없는 논쟁이 펼쳐진다. 사람들은 항상 질문하고, 조언하고, 이론을 세우고, 남들의 행동을 판단한다. 사람들은 개의 소심함이나 공격성 등 갖가지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 왜 자신의 개가 가끔은 자신의 요구를 묵살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왜 자신의 개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곳에 몸을 치대고, 거리낌 없이 짝짓기를 시도하는지도 알고 싶어 한다. 한마디로 개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 이 책에 가득하다.

개를 ‘진지하게’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세계적 동물행동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적으로 개를 읽는 즐거움

흥미롭게도 오랫동안 ‘진지한 과학자들’은 개에 대한 연구를 아예 그럴 만한 가치가 없는 일로 치부했다. 개를 ‘인공물,’ 즉 인간에 의한 유전공학의 산물로 여겼기 때문이다. 확실히 개는 자연적으로 진화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바람과 상상을 바탕으로, 인간에 의해 지금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수의사들과 유전학자들 말고는 동물 행동에 관심 있는 진지한 연구자들이 개를 연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바뀌어 수많은 유명 대학교에서 개에 대해 실로 다양한 연구들을 진행한다.

이 책을 감수한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의 말에 따르면 최근 동물행동학에서 가장 뜨거운 연구 주제는 단연 동물의 개성에 대한 연구라고 한다. 특히 개 연구가 주목받는데 그동안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로 영장류를 연구했던 학자들 중 상당수가 요즘 들어 개를 연구한다고 귀띔한다. 그 이유로 “일반적 지능으로 보면 우리 인간과 거의 99퍼센트 가까이 유전자를 공유하는 침팬지가 인간과 가장 유사한 것이 사실이겠지만 인간과 공감하는 능력은 개가 단연 월등하다. 오랜 세월 인간 곁에서 함께 살며 우리 마음을 읽는 능력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개와 인간은 서로 각별하게 공감한다”는 점을 든다.

이 책의 저자 마크 베코프는 개에 관한한 세계 최고의 과학자 중 하나로 정평이 나있다. 2009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 개나 늑대도 도덕 지능(moral intelligence)이 있어 사리분별은 물론, 친구를 사귀거나 원한을 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개들이 놀 때 다른 동물들을 세게 물거나 공격하는 게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말했는데 “개들은 놀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자신들의 행동을 알맞게 맞추어 나간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 책 전체, 특히 6장과 7장에서 개의 머리와 가슴에 담긴 비밀과 수수께끼들을 살펴본다. 여기서 동물행동학에서 뜨거운 감자인 동물의 감정을 ‘마음 이론’으로 들여다본다. 베코프는 “개들이 생각하고 느낄 줄 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학 연구가 이를 뒷받침하며, 개를 돌보는 방식에 이런 지식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나의 개에게 최고의 삶을 주려면?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개로 살아간다는 것

저자는 “개와 함께 산다는 것은 늘 수많은 협상이 이루어지는 평생 동안의 헌신이다”라고 말한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바로 개들의 ‘자유’다. 개를 키우는 반려인들은 때로는 반려견들로 인해 삶에 지장을 받기도 하고 귀찮음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반대로 반려견이 자신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 있을까? 저자는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개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진지하게 묻는다. 개와 더불어 산다는 것이 반려견-반려인 두 당사자 모두의 이해관계 조정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개와 인간 모두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서로에게 긍정적이고 유익한 관계가 지속되려면 서로 주고받음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개와 인간 모두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기 때문이다.

개들이 아무리 인기가 많은 존재라고 해도 개들 역시 다른 많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지배하는 시대, 즉 ‘인류세’라고 하는 시대에 갇혀 있다. 인간의 수가 너무 많다 보니 다른 동물들이 부당한 취급을 당할 때가 지나치게 많다. 개를 비롯한 여타 동물들을 우리보다 하등한 존재로 보는 사람들 역시 여전히 많다. 이렇게 ‘하등한’ 존재로 여겨짐으로써 만연한 학대가 정당화된다. 개와 여타 동물들이 우리가 그들에게 원하는 바에 예속된 것을 보면 그들은 ‘지구에서 고역’을 치르도록 포획된 것이 틀림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개들이 겪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는 여기서 비롯된다. 개들이 예속되어 있는 세상은 바쁜 세상이다. 사람들이 갈수록 더 바빠지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를 개를 비롯한 반려동물들에게 풀기도 한다. 갈수록 요구가 많아지는 세상에서 개들은 어떻게 우리 삶에 적응할까? 삶을 함께 나누기로 결심한 반려동물들이 우리의 최우선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개가 되어야 합니다!”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

이 책을 추천한 설채현 수의사는 반려견의 행동 문제를 상담하다 보면 반려인들이 개의 눈이 아니라 사람의 눈으로 개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고백한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역시 이 책의 미덕으로 ‘개의 입장에서 풀어낸 과학책’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렇다면 개의 눈으로 개를 바라본다는 건 어떤 걸까. 우리는 개들을 혹시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지적하며, 가르치고 바로잡고 통제하려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저자는 개 산책 공원에서는 개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개와 산책하고 개를 돌보는 것을 구경하다 보면 때때로 그들이 개를 이리저리 휙휙 잡아당기는 모습을, 하루 종일 집 안에 갇혀 있다가 겨우 잠깐 바람을 쐬는 개를 급하게 몰아대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자신들 삶속으로 들여온 이 존재에 대해 사람들이 정말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저자는 항상 자신의 동물을 관찰하고, 동물행동학자처럼 의문을 가지며 배우고 행동하라고 우리들에게 권한다. 어감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모두 개가 되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모든 개가 다 똑같은 개인 양 일반화해서 말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개들은 똑같지 않다. 개도 사람처럼 저마다 개성이 있으므로 개를 돌보는 법을 배우려면 자신의 개에게 신경을 쓰고, 자신의 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또 하나의 목표는 책을 읽은 독자들이 ‘동물행동학자’나 ‘시민과학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이 책에 평범한 사람들이 반려견의 행동을 묘사한 이야기들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다. 이 책에는 이야기와 과학이 결합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개의 행동에 대해 절대 진리로 여기는 많은 것들이 경험적 연구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책임’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개나 그 밖의 동물을 여러분의 삶에 들이기로 했다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기로 한 것이다. 개를 입양할 때 우리 나이가 일흔이 넘지 않았다면 반려견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그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삶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 : 마크 베코프 Marc Bekoff
콜로라도 대학교 생태학,진화생물학 명예교수, 동물행동학회 회원이며 전 구겐하임 연구원을 지냈다. 2009년 휴메인 소사이어티 유니버시티의 정교수가 되었으며 덴버 대학교의 인간-동물관계 연구소의 상주 연구원이 되었다. 2000년, 동물행동 연구 분야에 대한 장기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물행동학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또한 제인 구달의 루츠 앤드 슈츠(Roots & Shoots) 프로그램의 대사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22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대표 저서는 다음과 같다. 『The Emotional Lives of Animals (동물들의 감정생활)』,『Animal Matters (동물은 중요하다)』,『Wild Justice : The Moral Lives of Animals (야생의 정의, 제시카 피어스와 공저)』,『The Ten Trusts (생명사랑 십계명, 제인 구달과 공저)』,『Encyclopedia of Human-Animal Relationships (인간-동물 관계 백과사전)』등 다수가 있다.

역 : 장호연
1971년에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음악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음악 동호회 얼트 바이러스에서 음악평론을 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해 웹진 [웨이브]에 음악평론을 기고했고 방송작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음악과 뇌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얼트 문화와 록 음악 2』(공저), 『오프 더 레코드, 인디 록 파일』(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뇌의 왈츠』, 『뮤지코필리아』,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낯선 땅 이방인』,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에릭 클랩튼』, 『레드 제플린』, 『거금 100만 달러』, 『라스베이거스의 공포와 혐오』,『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긍정의 뇌』,『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 모습이 모두 가짜라면』『자연의 노래를 들어라』등이 있다.

감수 : 최재천 崔在天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인간의 그늘에서』『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인간은 왜 늙는가』『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통섭』『알이 닭을 낳는다』『최재천의 인간과 동물』『알이 닭을 낳는다』『벌들의 화두』『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호모심미우스』, 『다윈지능』,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 동녘사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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