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평화의 책들 :::

지은이: 디미트리 로여 외
출판사: 지양어린이
2019/1/7(월)
조회: 241
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디미트리 로여 글, 사빈 클레먼트 그림 / 최진영 옮김 / 지양어린이 / 48쪽 / 12,500원 / 2019년.

서로 다른 나무에 사는 다람쥐 이야기!

넓은 들판에 떡갈나무 한 그루가 있었어요. 다람쥐들은 이 나무에서 맛있는 도토리와 둥지를 지을 나뭇가지, 햇빛과 비를 막아 주는 나뭇잎, 둥지를 따뜻하게 해주는 나무껍질과 이끼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었지요. 이 떡갈나무는 다람쥐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주는 고마운 나무였어요.

어느 날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이파리를 물고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왔어요. 들판에는 오직 이 떡갈나무뿐이라고 믿었던 다람쥐들은 큰 혼란에 빠졌어요. 결국 호기심 많은 젊은 다람쥐 수슬릭과 꼬마 다람쥐 타미아가 또 다른 나무를 찾기 위해 모험 길에 올랐어요.

살갗이 타들어 가는 뜨거운 사막을 지나고, 뱀과 독수리로부터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마침내 타미아와 수슬릭은 또 다른 나무인 바오밥나무가 있는 곳에 도착했어요. 그곳에 살던 줄무늬 다람쥐들은 그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 주기 위해 나무 꼭대기에서 큰 열매를 떨어트렸어요. 몰래 두 다람쥐의 뒤를 따라온 전사 다람쥐 라투핀이 그것을 보고 수슬릭과 타미아를 공격했다고 오해한 나머지 줄무늬 다람쥐들을 마구 때려눕혔어요. 그래서 싸움이 일어나 많은 줄무늬 다람쥐들이 목숨을 잃고 바오밥나무는 불타 버렸어요. 살아남은 줄무늬 다람쥐들은 새 보금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 했지요.

뜨거운 햇빛 아래,
새로운 둥지를 찾아 줄무늬 다람쥐들은 묵묵히 걸었어요.
사막이 가로막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어요.


서로 다른 생각들, 함께 토론해 봐요

이윽고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될 유일한 장소인 떡갈나무 밑에 도착했지만, 그곳에는 이미 많은 다람쥐들이 살고 있었어요. 떡갈나무에 사는 다람쥐들은 줄무늬 다람쥐들을 받아들이는 문제로 토론을 벌였어요. 그들은 다수결로 이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어요.

“저 밑에는 부모를 잃은 어린 다람쥐들도 있어요.
우리는 먹을 것과 둥지를 잃었어요.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다람쥐들이에요.
이 나무도 불에 탈 수 있어요. 여러분의 꿈도 불탈 수 있어요.
우리도 여러분처럼 앞날이 두려워요.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마음이 급해지면, 옳지 않은 결정을 내릴 수 있어요.
그리고 두려움 뒤에 숨어 버리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줄무늬 다람쥐 칩이 간절하게 호소했지만 투표 결과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었어요. 자,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 : 디미트리 로여
디미트리 로여는 1974년 벨기에의 빌레이크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1996년 벨기에의 앤트워프 콘서바토리움에서 연극 예술을 전공했습니다. 배우 및 텔레비전, 라디오,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면서 연극 대본과 동화책을 쓰는 작가입니다. 다양한 연극 작품으로 수상을 했고, 환경에 관한 연극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림 : 사빈 클레먼트
사빈 클레먼트는 1978년 벨기에의 코르트레이크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2002년, 첫 번째 그림책 『네가 좋아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화책뿐만 아니라 어른들 책의 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공작새출판상(Boeken Pauw) 및 황금부엉이상(Gouden Uil) 등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역 : 최진영
현재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교에서 항공우주법학을 공부하면서,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네덜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국적,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국가와 언어를 초월해 사람 자체를 이해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고, 그 이해력이 이문화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번역에 임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인간동물 관찰기』, 『15가지 키워드로 들려주는 동물들의 철학 이야기』, 『이 닦는 안나』, 『레온이 으르렁』, 『가짜 나무로부터 진짜나무를 지켜라』, 『할머니가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였던 건 아니에요』, 『니노의 강아지』 등 다수가 있다.

* 지양어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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