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스티브 젠킨스 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
2018/10/29(월)
조회: 19
대단한 돼지 에스더  


대단한 돼지 에스더
스티브 젠킨스 외 / 고영이 옮김 / 책공장더불어 / 248쪽 / 14,000원 / 2018년.

인간과 동물 사이의 사랑이 얼마나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알려주는 놀라운 이야기
어떤 생명은 덜 중요하다는 생각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

많은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만나고 자신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야기한다. 동물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 제대로 사랑을 주고받는 법을 배웠고, 약자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고, 삶의 매 순간 감사하게 되었고, 육식을 줄였고…. 캐나다의 두 남자 스티브와 데릭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 반려동물이 300킬로그램의 거구인 덕분인지 그만큼 거대한 삶의 변화를 겪는다. 부동산중개인과 마술사로 평범하게 살던 이들이 채식인이 되고, 어떤 대형 동물단체보다 영향력 있는 동물보호 활동가가 되고, 농장동물 보호소를 운영하게 된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사랑이 얼마나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알려주는 놀라운 이야기이다.

스티브와 데릭도 300킬로그램의 돼지와 가족이 되리라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개, 고양이 정도가 반려동물의 테두리에 있었고, 귀여운 미니돼지라서 함께 살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사육용 돼지였다. 하지만 이미 사랑하게 되었고 가족이 되는데 생김새와 크기는 상관없음을 알게 된다. 명백하게 에스더 덕분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게 된 두 남자는 계속 성장한다. 파티 좋아하는 젊은 남자들이 농장동물을 구조하는 활동가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동물에서 시작된 개개인의 변화가 상상을 초월한 크고 좋은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 놀랍다.

동물 활동가가 일반인을 설득하기 어려운 주제 중 하나가 바로 먹는 문제이다. 개식용은 물론이고 육식 논쟁까지 늘 제자리걸음이다. 에스더와 살던 어느 날 언제나처럼 베이컨을 굽던 저자는 그 냄새가 갑자기 끔찍하게 느껴진다. 개와 사는 사람이 개를 먹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마트에 가면 돼지고기에 다 얼굴이 있는 것 같았다. 저자는 육식에서 채식으로의 자신들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평생 살면서 돼지를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한 도시인에게 에스더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계속 전달했다. 그러자 육식을 줄이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난다. 에스더가 알려준 ‘따뜻함은 전염된다’는 삶의 태도가 한 사람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있었다. 참으로 영리하고 유효한 운동 방식이다.

저자는 폴 파머의 말을 빌어 ‘어떤 생명은 덜 중요하다는 생각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라고 말한다. 곁에 털북숭이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것이다. 세상에는 더 중요한 생명도, 덜 중요한 생명도 없다.

저 : 스티브 젠킨스 Steve Jenkins
스티븐 젠킨스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과학자 아버지의 영향으로 동물에 관심이 많았고 동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디자인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특하면서도 사실적인 콜라주 기법의 정보 그림책을 주로 그렸다. 그림 재료가 되는 새로운 종이들을 항상 수집한다고 한다. 『세상에서 내가 최고』는 '북리스트', '스쿨라이브러리 저널'의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또한 1999년 「세계의 정산 에베레스트를 오르며」로 보스톤 글로브 혼북 어워드 논픽션 부분 상을 받았다. 2004년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그는 현재 콜로라도 주에서 두 아이와 살고 있으며 여러 권의 어린이책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하늘을 나는 동물들』, 『세상에서 내가 최고』, 『어린이를 위한 생명의 역사』, 『이런 꼬리는 뭐하는 데 쓰는 걸까?』등이 있다.

저 : 데릭 월터
스티브는 부동산 중개인으로, 데릭은 마법사로 일하던 중 반려 돼지 에스더를 만나 삶이 완전히 뒤집혔다. 스티브와 데릭은 열정적으로 달려 에스더 페이스북 페이지 ‘Esther the Wonder Pig’를 최강의 소셜 미디어로 만들었다. 그리고 불과 2년 사이에 세계 각지의 수십만 명의 팔로워에게 지지를 받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동물보호 활동가로 입지를 굳혔다. 2014년에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캠벨빌에 ‘오래오래 행복한 에스더 농장동물보호구역Happily Ever Esther Farm Sanctuary’를 열고 버림받거나 학대받은 농장 동물을 구조하고,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저 : 카프리스 크레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다섯 권의 소설을 출간하고,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작가로도 활약 중이다. [허핑턴포스트]의 ‘트위터에서 꼭 팔로우해야 하는 재미있는 인물 50’에 선정됐다. 『어리석고 전염되는Stupid and Contagious』이 14개 나라에서 출판되었고, 『잊어버려Forget About it』와 함께 RT Reviews Choice Award에서 상을 받았다. 『적의 자백Confessions of a Hater』을 포함해 세 편의 소설을 더 출간했다.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16살 반려견 맥스와 살고 있다. 삶이란 고통스럽지만 동시에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통 속에서도 웃음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역 : 고영이
EBS에서 방송 작가로 일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좋은 책을 쓰는 것만큼 좋은 책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번역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점 점 점으로 무엇을 만들까?』,『내 기분은 말이야』등이 있다.

* 책공장더불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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