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권하는 30권의 환경책 독서 교육 길잡이

환경책, 바로 보면 바로 자란다

김정숙·이수종 외 / 환경과생명 / 204쪽 / 2005년.


이 책은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에게 꼭 권하고 싶은 30권의 환경책에 대한 책 소개, 활용 방안, 관련 용어 설명 및 기타 읽기 자료, 관련 도서 등을 총망라해 엮은 것이다. 필자로는 김정숙(안천중 교사, 전교조 학교도서관분과 위원), 이수종(성사중 교사,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사무처장) 두 현직 교사가 집필했다.

전체 30권의 환경책을 제1부 ‘생태친화적 생각이란?’, 제2부 ‘아름다운 생명 이야기’, 제3부 ‘공동체 삶을 사는 사람들’, 제4부 ‘현실 속에서 대안 찾기’, 제5부 ‘생태 사회를 위하여’, 제6부 ‘우리가 원하는 먹거리’ 등 크게 여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실었다. 이 주제들은 우리가 생태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다. 먼저, 어떤 삶이 생태친화적인 삶이고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알려준다. 그 생각의 중심에는 생명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그리고 생명과 자연이 아름답고 소중하기에, 그 생명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 나가는 공동체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있다. 나아가 도시든 시골이든 비록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살아가지만 새로운 희망의 대안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생태 사회로 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그런 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의 의식주는 우리와는 다르다. 특히, 우리 몸과 건강을 유지해주는 먹거리는 자연친화적인 것일 것이다. 여섯 부의 주제는 이런 흐름으로 구성되었다.

청소년에게 권하는 30권의 환경책을 선정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상기한 주요 주제들을 청소년 수준에 맞게 충실하고도 알기 쉽게 담아낸 책들을 엄선하였다. 책 선정 작업에는 앞서 소개한 두 필자 외에, 일반 시민용 서평 모음집 필자들인 박병상(풀꽃세상을위한모임 대표), 장성익(『환경과생명』 편집주간), 최성일(출판평론가), 최성각(풀꽃평화연구소 소장), 예진수(「문화일보」 기자) 씨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단순한 책 소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책을 가지고 어떻게 가르칠까를 제시한 활용 방안, 해당 책과 관련한 용어 해설과 풍부한 읽기 참조 자료들, 더 읽을 만한 책들을 다채롭게 안내하고 있어, 청소년은 물론 많은 관련 교사들과 학부모들, 기타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두루 소중한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책자가 될 것이다. 시중에 넘쳐나는 잡다한 여타 교재나 참고서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과 관점과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교육적·실무적 효용이 한층 클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생명 제공.